류현진, 맥스 슈어저와 함께 소니 그레이, 잭 플래허티에 밀려나는 평가 받았다

류현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5위 평가도 받았다/ 사진: ⓒMLB.com
류현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5위 평가도 받았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사이영상과 멀어진 데 이어 현지 칼럼니스트가 5위까지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26일(현지시간) 사이영상에서 최악의 투수, 최우수선수(MVP), 신인왕까지 후보들을 선정하고 평가를 내렸다.

사이영상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를 통해 선정되며, 기자들은 1~5위 표를 가지고 투표를 하게 된다. 스타크도 투표자 자격이 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를 선정했다.

스타크는 디그롬을 선정한 것에 대해 스타크는 “2년 연속 1.00 이하의 WHIP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2위), 탈삼진(1위), WHIP(1위), 피안타율(4위), 피 OPS(1위), 이닝 소화(2위) 등에서 모두 5위 내에 드는 유일한 선발 투수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타크는 2위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 3위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올려놓고 4위에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5위에 류현진을 뽑았다. 디그롬 외에 나머지 선수들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을 붙이지 않았다.

당초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과 슈어저가 사이영상에서 밀려난 것은 사실이지만, 슈어저가 2위를 기록하고 류현진이 3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성적을 높게 평가했다.

물론 후반기에는 그레이와 플래허티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시즌 내내 사이영상 레이스를 하고 있던 슈어저와 류현진이 갑자기 4, 5위까지 내려간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등판하며 이 경기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시즌 평균자책점 1위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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