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조정 및 펀드 판매 관련 현장조사 진행 중
금감원 관계자 “금주 내로 준비돼야...조사 진행 중이라 확답 어려워”

DLF 관련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이 경과에 대해 이달 말 중간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DLF 관련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이 경과에 대해 이달 말 중간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DLF 관련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이 경과에 대해 이달 말 중간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말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이 주도하는 가운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사와 운용사에 대한 합동검사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DLF 판매은행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상대로 파생결합상품의 설계와 구조, 제조, 판매 등 전반에 걸쳐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중간발표에서는 합동검사결과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 여부와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발표가 있을 걸로 예상되고 있다. 불완전판매 여부는 금융회사가 조직적으로 진행한 정황이 발견될 시 자본시장법에서 말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경영진 징계로 이어질 수 있어 관심을 모으는 사안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조사 발표가 있게 될 것 같다”면서도 추가적으로 지난 2008년 키코 사태가 은행의 불완전판매 혐의보다 건전성 측면에서 논의가 부각돼 경징계에 그친 바와 같이 이번 중간발표에서 관련 사항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묻자 “거기까지는 예단할 수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중간발표 장소나 시간에 대해서는 “아직 요일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며 “현재 분쟁조정과 펀드 판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중간발표를 위해 이번주 안에 준비가 돼야할 수 있는데 아직 조사가 계속 진행되는 중이라 확답을 드리긴 어렵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