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2년까지 완료... 나머지 3구역은 내년 착공 예정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위치도. 사진/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위치도. 사진/경기도

[경기남부 / 김승환 기자] 경기도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구역 중 3-3공구에 대한 부지 조성공사를 오는 30일 착공, 2022년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나머지 3 구역(3-1, 3-2, 3-4)는 내년 착공, 2025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3-3공구는 삼성전자가 입주해 있는 고덕일반산업단지 서측부지 62만5000㎡로 공동사업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가 조성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해당 개발부지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유일하게 첨단산업시설 유치가 가능한 곳으로, 인접한 고덕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지식기반 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로 특화 개발될 예정이다.

부지 조성 후에는 R&D센터(17만㎡)와 농수산물센터(5만㎡), 단독주택(4만㎡), 화물자동차정류장(2만㎡)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첨단산업시설이 입지할 R&D센터 부지는 반도체 협력업체의 생산시설로, 단독주택부지는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단지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인접 산업단지와의 유기적 상생협력체계 구축하고, 근무지와 주거지가 근접한 이상적 생활권 형성, 특히 주변지역 조기 개발 유도를 위한 마중물 역할수행 등을 위해 3단계 구역 중 핵심인 3-3공구를 우선 착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앞으로도 경기도는 고덕국제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단지조성 추진과 우수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사업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및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및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원 1341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5만5238세대)과 단독주택(4274세대) 등 총 5만9512세대를 공급하고, 국제교류단지, 도시지원시설, 물류시설, 공공시설, 종교?사회복지시설 등을 2025년까지 조성하는 국제화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