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 폭발물 설치했다” 협박 전화…검색 결과 발견되지 않아 ‘해프닝’

제주항공 항공편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시사포커스DB
제주항공 항공편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제주항공의 항공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항이 3시간가량 지연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25일 제주항공 관계자는 “‘5’로 시작하는 항공편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전화가 인천공항에 접수됐는데, 조건에 맞는 항공편을 확인하다보니 제주항공의 블라디보스토크행 7C5102편이 의심된다는 연락을 대테러상황실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항공기는 12시 2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16시 10분에 도착하는 항공편이었다.

이에 인천공항과 제주항공은 폭발물처리(EOD)반과 관계기관 등이 출동해 수하물과 기내를 재검색했으며 탑승을 준비하던 승객들에게는 상황을 알리며 대기를 부탁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보니 출항이 늦어지는 것을 감수하고 재검색을 실시했다”며 “다행히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15시 10분을 기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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