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고 이상돈 검사가 재직하다가 순직한 곳"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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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검찰개혁을 위해 ‘검사와의 대화’에 나서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두번째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방문해 검사들의 의견을 듣는다.

25일 의정부지검에 이어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모습을 드러낸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이날 행보에 대해 “검찰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사항 역시 제가 조사를 해서 앞으로 향후 정책 방향에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지청을 방문한 이유는 많은 국민들에게는 덜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여기는 고 이상돈 검사가 재직하다가 순직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상돈 검사 경우는 30대 나이에 정말 매달 몇백 건의 일을 처리하다가 대부분 미제사건을 많이 남기는 법인데 단 1건의 미제사건만 남기고 그렇게 할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순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렇게 전국에서 이상돈 검사와 같이 묵묵히 일하는 형사공판부 검사들의 상황이 어떠한지 듣기 위해서 왔다”며 “제가 말하는 자리는 역시 아니고 어떤 주제와 관계없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검사와의 대화를 통해) 의견 등을 다 수집해서 법무부에 돌아가면 향후 정책 논의 등을 할 때 반영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조 장관은 현재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는 검찰의 전방위 수사 진행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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