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25일 조국 정국과 관련 “저는 검찰개혁에 대통령과 민주당은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조국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은 공동운명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대로 물러갔을 때는 건 진짜 끔찍하다”며 “문 대통령 임기는 2년 반 남았고 더불어민주당도 조 장관이 물러나면 굉장히 난처한 입장에 처하고 내년 총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상정돼 있기 때문에 저는 통과가 되리라 본다”며 “이 문제가 가닥이 잡히면 바로 패스트트랙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겨냥해서 강한 검찰수사 드라이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장관에 대한 수사가 헛발질로 결론이 나는 것 뿐 아니라 사법처리가 돼 조 장관이 물러날 경우 ‘윤 총장의 자리보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서 “그런 의미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피의사실 공표와 관련해 검찰을 고발하는 문제를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권에서 모든 것을 고발·고소를 해서 우리의 운명을 저쪽으로 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박 의원은 “보도를 보니까 한 의원 중진의원은 ‘이러한 것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하는 것은 집권여당을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며 “제가 알기로 7~8명 의원들은 ‘이건 아니다’,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