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4부 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부차기로 패배하며 카라바오컵 탈락

토트넘 핫스퍼, 4부 리그에 충격 패배/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핫스퍼, 4부 리그에 충격 패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32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32강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후 승부차기로 3-4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한 클럽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쳤던 토트넘의 패배라 충격이 더 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는 했지만, 완전히 2군 전력도 아니었다.

로테이션으로 인해 해리 케인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고,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등을 벤치에서 시작하게 했다. 그러나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에릭 다이어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전에는 토트넘이 주도권을 가지고 콜체스터를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전 0-0 균형을 깨지 못했고,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1분 손흥민과 에릭센을 교체 투입했다.

전·후반을 모두 마치는 동안 토트넘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승부차기가 이어졌고, 첫 번째 키커 에릭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콜체스터도 세 번째 키커가 실축을 하며 분위기가 달라지는 듯했지만, 마지막 키커 모우라의 실축으로 패배가 확정됐다.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리그에서 2승 2무 2패 승점 8로 리그 7위로 쳐진 데 이어 4부리를 상대로 리그컵까지 탈락했다.

지난 시즌 선수단 보강 없이 시즌을 치르고 클럽 사상 첫 UEFA 준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탕귀 은돔벨레, 라이언 세세뇽,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고도 부진했다.

한편 토트넘이 4부 리그 클럽에 패해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한 것은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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