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 비호 멈추지 않는다면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 면치 못할 것”

[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 61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 61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4일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까지 현직 사상 최초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데 대해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해서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고 청와대 정무라인 또한 교체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조국은 이제 나라 망신이 되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 다음 수순은 조국 장관 부부의 검찰청 소환조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조 장관을 향해서도 “압수수색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집행하는 것이며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조 장관과 그 범죄 혐의를 규명해야 할 필요가 충분히 인정된다는 뜻”이라며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더는 국민 가슴에 상처 내지 말고 즉각 자진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오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란 판에 범죄 혐의도 없는데 압수수색을 했다며 검찰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조국의 비호를 멈추지 않는다면 총선에서 국민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민주당은 조국 사태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민생이라는 얕은 꾀를 부리고 있다. 정국을 파행으로 몰고 온 민주당이 여전히 반성을 모르고 있다”며 “민생을 입에 올릴 자격 없다. 더는 국회 망신시키지 말고 차라리 정의당처럼 입을 다물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와 관련해선 “왜 감염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는지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있다”며 “사태가 진정된 다음에 책임 소재를 가려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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