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관람객 참여 이벤트로 진행

광주 세라믹 플라워가든. 사진/경기도
광주 세라믹 플라워 가든. 사진 / 경기도

[경기남부 / 김승환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 중 경기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에서 관람객 참여 이벤트 ‘세라믹플라워가든-평화의 꽃 만들기’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라믹플라워가든은 한국도자재단이 곤지암도자공원을 도자특화 테마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의 일부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을 방문한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이벤트는 ‘흙의 평화’를 주제로 개최하는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기념해 ‘화해’와 ‘평화’의 꽃말을 갖고 있는 데이지 꽃 2만5915송이를 도예인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해 흙으로 빚는다는 구상이다.

데이지 꽃 수 ‘2만5915’ 숫자의 의미는 남북이 분단된 1948년부터 지금까지의 총 일(日)수(71년×365일)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이벤트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곤지암도자공원을 조성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나아가 세계 평화를 함께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생활이자 예술인 도자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분단의 아픔을 겪은 남북한 전통도예가의 삶을 조명하고 분단 이후 단절된 역사 속에서 한반도 도자 문화의 변화상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9월27일~11월24일) 특별전 ‘남북도자 하나되어’는 25일부터 경기도자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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