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2, FC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와 버질 반 다이크(28, 리버풀)를 제쳤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어워즈 2019’에서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이로써 메시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로 상을 받았고, 호날두(5회)를 제치며 최다 수상자가 됐다.

지난 2009년 올해의 선수를 처음 수상한 메시는 2010·2011·2012·2015년 등 총 다섯 번을 수상했다. 호날두도 2008·2013·2014·2016·2017년에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면서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6골을 넣고 통산 여섯 번째 유러피언 골든슈도 수상했던 메시가 반 다이크와 호날두를 밀어내고 통산 여섯 번째 상을 받았다. 반 다이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에 오른 반면 호날두는 올해 밀려난 형국이다. 

올해의 남자 감독에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1점차로 맨체스터 시티에 1위를 내주고 2위를 기록했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여자 감독과 선수에는 2019 FIFA 여자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질 엘리스 미국대표팀 감독과 대표팀 선수 메간 라피노(레인 FC)가 받았다.

올해의 남자 골키퍼에는 알리송 베커(리버풀), 여자 골키퍼는 사리 판 페이넨달(아스널), 푸스카스상에는 기막힌 오버헤드킥을 선보였던 다니엘 조리(페헤르바르), 페어플레이어 상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마르셀로 비엘사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