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며 굳건한 선두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아놀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첼시는 27분 세사르 아스필쿠에타가 만회골을 넣는가 싶었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고, 오히려 리버풀은 3분 뒤 피르미누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전을 완벽히 장악했던 리버풀은 후반 26분 은골로 캉테가 중원에서 볼을 소유한 채로 돌파하면서 수비진을 뚫고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고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를 누르고 승리한 리버풀은 6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8로 2위 맨체스터 시티(4승 1무 1패 승점 5)와 격차를 벌렸다. EPL 최초로 2시즌 연속 개막 후 6연승이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기록으로 15연승이다.

지난 시즌 아쉽게 맨시티에 승점 1점 차이로 밀려 EPL 우승을 놓쳤던 리버풀은 다시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1989-90시즌을 마지막으로 우승하지 못한 리버풀은 EPL 개편 이후 우승이 없는 상태다.

이미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잡은 리버풀이 끝까지 이어가면서 30년 만에 우승할지 주목되고 있다. 또 토트넘 핫스퍼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위협적인 클럽들이 주춤하면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리버풀에 패한 첼시는 2승 2무 2패 승점 8로 리그 11위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