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석탄투자 철회’ 목소리...Power Shift Korea 프로젝트 일환
UNEP FI 한국대표 등 기후금융 전문가, 청년 환경운동가 연사 참여

오는 28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재생에너지 맛집’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GEYK
오는 28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재생에너지 맛집’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GEYK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오는 28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재생에너지 맛집’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22일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은 “기후금융 관련 전문가 패널들과 청년들이 함께 모여 국내외 상황을 살피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기후금융 전문가, 환경운동가 등이 연사로 참여하는 ‘석탄투자 철회’ 청년 토크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홍익로 에 있는 KB 청춘마루 2층에서 연다고 밝혔다.

해당 콘서트는 지난 2014년 GEYK이 만들어진 이후로 해마다 주최하는 Power Shift Korea(PSK)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PSK는 최근 ‘기후파업’ 퍼포먼스를 전 세계적으로 선보인 국제 기후변화NGO 350.org에 매년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GEYK 관계자는 “PSK는 350.org가 전 세계에 기후변화 문제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인 Global Power Shift를 한국을 대표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힘의 균형을 옮기자는 메시지를 담아 매번 다른 주제와 형태로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미세먼지와 석탄화력발전의 상관관계와 그 해결방안, 기후금융과 지속가능금융 등 글로벌 최신 금융동향, UN을 비롯한 국제기구·NGO·시민사회에서 2030세대의 역할과 비전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연사에는 임대웅 유엔환경프로그램금융계획(UNEP FI) 한국대표, 이소영 (사)기후솔루션(SFOC) 부대표, 조규리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회장,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나선다.

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는 에든버러 대학교 환경지속가능성학과를 전공하고 환경컨설팅 회사인 에코프론티어 상무이사를 거쳐 현 에코앤파트너스 대표를 맡고 있다. 임 대표가 속한 UNEP FI는 최선의 환경 친화적, 지속 가능한 실행방식이 모든 수준의 금융기관 운용에 수용되도록 이를 규명, 증진 그리고 실현하고자 하는 UNEP와 국제금융 섹터들 간 유일한 국제 파트너십이다.

이소영 SFOC 부대표는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이자 국가기후환경회의 저감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서 한국환경법학회 이사직도 수행하고 있다. SFOC는 보다 효과적인 기후변화 및 대기오염 관련 정책을 주장하는 한국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전력부문 또는 환경정책에 전문성을 가진 법률, 경제, 금융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있다.

조규리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회장은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를 전공하고 지난해와 올해 동아시아기후리더십캠프(EACLC), 아시아기후리더십캠프(ACLC)에 한국청년대표로 참여,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4)에 참관하는 등 기후변화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인 기후변화 청년활동가다.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전국언론노조 당진시대 분회장 및 풀뿌리신문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당진이 가진 환경문제를 사회이슈로 부각하기 위해 창립돼 지역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다. 이밖에도 유 사무국장은 당진환경운동연합 간사, 충남시민사회연대회의 집행위원장과 사무처장 등 환경운동에 두루 활발히 참여한 환경운동가다.

조규리 GEYK 회장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문제하면 빠질 수 없는 문제가 미세먼지인데 이 심각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원인 중 석탄을 태우는 화력발전소가 아직도 큰 비중을 차지 한다”며 “국내에선 아직도 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는데 이는 몇몇 은행들이 당장은 이익이 되는 석탄발전소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더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은행에 넣은 돈으로 은행은 미세먼지를 만들어내는 석탄발전소에 투자를 하는 셈인 만큼 토크콘서트를 통해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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