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2년 연속 시즌 100승 이상 쌓아올리면서 악의 제국 부활시켰다

뉴욕 양키스, 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사진: ⓒMLB.com
뉴욕 양키스, 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두며 시즌 100승(54패)째를 기록하며, 2위 탬파베이 레이스(90승 63패)와 격차를 벌려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1승(8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4방의 홈런이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2년 연속 100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지안카를로 스탠튼, 애런 저지, 디디 그레고리우스, 루이스 세베리노, 델린 베탄시스 등이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타자 7명이 20홈런 이상을 때려내고 도밍고 헤르만과 제임스 팩스턴이 각각 18승, 14승의 승수를 쌓으며 제국의 부활을 알렸다.

지난 시즌에도 100승을 쌓아올리고도 보스턴 레드삭스(108승 54패)의 성적에 밀려 지구 우승을 놓쳤던 양키스다. 올 시즌에는 절치부심하며 여유롭게 100승을 기록했다.

한편 헤르만이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지만 지구 우승을 거둔 선수단은 기쁨으로 분위기를 떨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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