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풋볼, 다른 포지션에 비해 비교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최고의 골키퍼에게 야신상 수여한다

프랑스풋볼,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의 이름을 딴 상 신설/ 사진: ⓒ게티 이미지
프랑스풋볼,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의 이름을 딴 상 신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골키퍼 포지션을 위한 새로운 상이 신설됐다.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19일(현지시간)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전설적인 골키퍼로 이름 높은 레프 야신의 이름을 딴 상이다. 지난 1954년 구소련국가대표로 데뷔한 야신은 1970년까지 대표선수로 활약했으며, 1956 멜버른올림픽 금메달 및 1960년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1회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1966 잉글랜드월드컵에서 4위를 이끈 바 있다.

상을 신설한 프랑스풋볼은 “골키퍼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축복받기에는 너무 어려운 일이다”고 전했다.

골키퍼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주목받기가 어렵다. 지난 1956년부터 시작된 발롱도르 시상식 중 상을 받은 골키퍼는 1963년 야신이 유일하다. 실제로 세계적인 골키퍼들이 발롱도르 후보에는 오르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포지션에 밀리는 형국이 자주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에게 지난 1994 미국월드컵부터 2006 독일월드컵까지 ‘야신상’을 수여했지만, 이후 대회에서는 골든 글러브 어워드로 명칭이 변경되며 사라졌다.

한편 야신상 후보는 내달 21일 결정되며, 오는 12월 2일 개최되는 프랑스풋볼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수상자와 함께 첫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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