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 갤럭시 폴드의 인기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준비된 물량이 오전 중 모두 판매됐다. 국내 판매가격인 239만8000원보다 27만원~44만원 가량 높은 가격임에도 신기술에 대한 구매의사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영국과 독일에서는 갤럭시 폴드 5G 모델을, 프랑스와 싱가포르에서는 LTE 모델을 판매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해외에서 준비된 물량은 국내 1~2차 예약 판매 합산 물량인 약 2~3만대보다 적었을 것”이라며 “향후 물량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예약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제품 구매 후 4일 이상 직접 사용해본 결과 실제 사용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판단하며 태블릿 사용 빈도가 높은 해외에서도 향후 갤럭시 폴드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가능성 높은 것으”이라며 “삼성전자 및 관련 부품 업체 등 국내 IT산업의 전반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 폴드를 구매해 사용해본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는 정가보다 40만~50만원의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1, 2차 예약판매에 이어 오늘 오전 0시부터 시작된 3차 판매도 판매 마감돼 갤럭시 폴드의 초기 흥행이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초기 판매 호조세는 얼리어답터 향 판매가 대부분이었다면 향후에는 높은 사용 만족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층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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