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부터 내년까지 급성장 기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분기부터 큰 폭으로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사포커스DB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분기부터 큰 폭으로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02억원, 2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45%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향 트룩시마 매출 본격화와 램시마의 가격 하락세 완화에 따른 변동대가 발생이 축소되는 것이 그 근거”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반기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의 램시마SC 판매,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 판매 본격화, 미국 인플렉트라의 사보험 채널 판매 확대 등으로 내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이라며 “램시마SC에 대한 허가는 예정대로 올 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아직 판매단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램시마 단가보다는 높고 휴미라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램시마군 전체의 평균 단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 본격화로 내년 미국시장에서의 이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도 사보험에 우선처방약품 등재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0억원, 2042억원으로 올해 대비 49%, 188%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지난 10일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허쥬마는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초기 유방암(EBC), 전이성 유방암(MBC) 및 전이성 위암(MGC) 등 3개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허쥬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이다.

허셉틴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연간 매출 70억 스위스프랑(약 8조7000억원)을 거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이중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 매출은 28억 스위스프랑(약 3조5000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 의약품의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이자 항암제 분야에서 강력한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테바와 협의해 론칭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