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00~2.25%에서 1.75~2.00%...0.25%p 내려
파월 의장, 추가 인하 가능성 제한적 열어둬

18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의장은 기준금리를 0.25%p 내려 1.75~2.00%로 조정하고 “추가 인하는 신중히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18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의장은 기준금리를 0.25%p 내려 1.75~2.00%로 조정하고 “추가 인하는 신중히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두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 7월 첫 하향조정을 한 데 이어서다.

18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의장은 기준금리를 0.25%p 내려 1.75~2.00%로 조정하고 “추가 인하는 신중히 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조치를 취한 배경에 대해 일부 주목할 만한 전개 상황에 직면해 경제를 계속 강하게 유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위험에 대한 보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걸로 전해진다. 지난 7월에 이은 보험성 인하 정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나타낸 의견은 크게 엇갈린 걸로 전해진다. 연준 위원 10명 중 7명은 0.25%포인트 금리인하안에 찬성했으나 3명은 반대 소수 의견을 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5%P 인하를 주장했으며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연은 총재는 금리동결 의견을 낸 걸로 전해진다.

제롬 파월 의장은 내부 이견에 대해 “어려운 판단과 다른 전망의 시기”라면서도 “그것이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나 경기하강은 우리가 보고 있거나 예상하는 건 아니다”며 추가 인하는 신중히 하겠다는 뜻을 밝혀 제한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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