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가지고 삭발 투쟁하는 것은 국민 기만하는 것…文과의 전면전 얘기해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9일 “박근혜 대통령께서 옥중투쟁 900일 만에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아픔 때문에 중요한 수술을 하고 나오는 그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삭발했는데 보수연대를 말하면서 있을 수 없는 짓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국당은 삭발투쟁을 한다고 한다. 조국 사퇴 가지고 삭발투쟁 하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삭발 이전에 거짓촛불, 선동과 조작으로 자유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지고 죄 없는 대통령이 불법탄핵 당할 때 등 뒤에서 칼을 꽂던 자들이 지금 와서 자유대한민국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참으로 뻔뻔스럽다”며 “앞으로 우리공화당은 그야말로 좌파독재정권을 끌어내리는데 앞장서서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조 대표는 “이번 토요일 서울역 태극기 집회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이라며 “이제 정권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조국 가족사기단의 구속, 문재인 퇴진, 박근헤 대통령 석방, 이 3가지 이슈로 대규모의 국민저항운동을 발동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씨가 조국을 임명한 그 자체가 위헌이다. 이에 더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요즘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여당도 아닌 ‘불법 옹호 조폭’보다도 더 심각한 수준”이라며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3월까지의 상황을 보면 알겠지만 그들은 촛불을 들고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쿠데타를 한 것이고 죄 없는 대통령의 권력을 찬탈한 자들이다. 그래서 문씨는 정통성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 뿐 아니라 조 대표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한국당도 문 정권과 전면전을 선언하지 않고 조국 퇴진 같은 이야기를 해선 안 된다. 문 정권에 대한 불신은 팽배함을 넘어 정권퇴진운동으로 바뀌고 있다”며 “한국당은 조금 더 당당하게 문재인 좌파독재정권 퇴진운동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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