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보강 필요한 상태에서 포브스는 류현진도 함께 언급

류현진, 지속적인 FA 관심 받으려면 남은 경기에서 모두 보여줘야 한다/ 사진: ⓒMLB.com
류현진, 지속적인 FA 관심 받으려면 남은 경기에서 모두 보여줘야 한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11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 LA 다저스)을 노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18일(현지시간) 시코고 화이트삭스의 내년 시즌을 전망하면서 선발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릭 한 화이트삭스 단장은 시즌 종료 후 스토브리그에서 최소 한 명의 FA 선수를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화이트삭스 선발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37로 높은 편이다. 내년 FA는 최대어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있지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지목되고 있어 몸값이 폭등할 것이고 빅마켓 구단들이 줄을 서게 될 것이다.

만약 화이트삭스가 콜을 영입하지 못할 경우, 대체자로는 류현진을 포함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잭 휠러(뉴욕 메츠),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주시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류현진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올 시즌 27경기 12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5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반면 나이와 부상 경력으로 인해 비교적 몸값이 낮을 수도 있지만 화이트삭스는 더욱 확실한 선발 카드를 원한다.

류현진의 시장가치는 올라갔고 FA 랭킹도 높아진 상태지만, 후반기에 떨어진 성적이 불안감을 남겼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부활하기는 했어도 포스트 시즌까지 시험대에 올라야 한다.

한편 류현진의 가치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오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호투가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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