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에딘손 카바니-네이마르 없는 파리 생제르맹에 완패

지네딘 지단 감독, 팬들 사이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 대체하라는 여론 형성/ 사진: ⓒ게티 이미지
지네딘 지단 감독, 팬들 사이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 대체하라는 여론 형성/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지네딘 지단 감독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9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의 재앙 이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지단 감독을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 대체하라는 요구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PSG와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0-3 완패를 당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네이마르도 없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예상보다 무력했다.

PSG는 앙헬 디 마리아의 멀티골과 토마스 뫼니에의 쐐기골까지 터진 반면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가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단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에 화가 난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단 감독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했던 지단 감독이 복귀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대체할 자원은 나오지 않았고, 실망스러운 경기력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니폼을 갈아입고 친정팀을 마주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웃게 됐다. 티보 쿠르투아의 백업 골키퍼에 머물렀던 나바스는 최근 PSG로 이적했다. 그러나 쿠르투아는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를 포함 5경기 9실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결국 지단 감독은 에이스들이 빠진 PSG에 패한 책임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경질은 이른 시기로 보이지만, 앞으로 경기에서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후 아직까지 무적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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