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선수 최연소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에 교체로 투입되며 4분 동안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4분밖에 안 되는 시간을 소화했지만, 18세 6개월 30일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지난해 11월 종전 19세 2개월 8일로 데뷔하며 기록한 한국인 최연소 UCL 본선 데뷔 기록을 경신했다.

발렌시아는 로드리고의 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첼시는 후반 40분 피카요 토모리의 헤딩슛 과정에서 다니엘 바스의 핸드볼이 나왔다고 보고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키커로 나선 찰스 바클리가 실축을 하면서 기회를 날렸다.

한편 이강인은 짧은 시간 동안 활약을 펼칠만한 구간은 없었지만, 정우영보다 빠른 데뷔전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