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브리핑...관절염 소견과 이두근건증 복합병변

16일 오전 입원을 위해 서울성모병원 도착당시 모습 / ⓒ뉴시스
16일 오전 입원을 위해 서울성모병원 도착당시 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깨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재활까지 2~3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서울성모병원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는 브리핑을 통해 “왼쪽 어깨를 수술했고 주진단명은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이 돼서 동결견으로 같이 진행된 케이스였고 지금 방금 수술을 마치고 왔는데 들어갔더니 수술 전에 MRI에서 보이지 않던 관절염 소견과 이두근건증까지 같이 동반되어 있는 좀 복합병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됐으며 어깨 수술은 아무리 최소 침습수술이라고 하더라도 통증이 굉장히 심하고 머리 쪽하고 어깨 쪽과 관계되기 때문에 통증 조절이 굉장히 중요해서 마취과 교수님과 같이 협의 하에 전신 마취 후에 통증 조절에 대해서 신경차단술을 같이 시행해서 아마 오늘, 내일 정도까지는 통증이 조금 경감시키는 그런 요법을 같이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술만큼이나 재활이 중요해서 일반적인 경우에는 수술하고 나서 일반 병원에 통원이 가능하면 통원 치료하면서 3개월 이상 치료를 해야 되는 등 그만큼 재활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제가 1년 이상 보존적 치료라고 해서 주사와 약물 요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힘줄 파열이 계속 진행되는 그런 상황이어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됐지만 충분히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는 기간은 저희 의료진이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경우처럼 퇴원해서는 이런 재활치료가 잘 안 될 것으로 구치소 직원분들과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그쪽 사정이 제가 1년 정도 보존 치료하면서 여러 가지 제가 소견서도 쓰고 제 의견을 개진했지만 그쪽 나름대로 여러 가지 보안이나 원칙이 있는 거니까 또 특혜를 줄 수도 없는 부분이고, 그래서 이런 재활치료기구가 반입이 안 되고 적정한 재활치료하는 요원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하고 그래서 수술 후에 재활이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재활을 제가 봐서 크게 문제가 없을 때까지 생각을 하고 있어서 기간은 한 2, 3개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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