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감독, 에이전트 발언 직접 해명 나섰다

위르겐 클롭 감독, 영국 날씨 때문에 리버풀 떠난다는 것은 독일식 유머/ 사진: ⓒ게티 이미지
위르겐 클롭 감독, 영국 날씨 때문에 리버풀 떠난다는 것은 독일식 유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영국의 날씨 때문에 리버풀을 떠난다고 싶다는 언급에 대해 해명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의 에이전트 마르크 코시케에 따르면 클롭 감독이 영국 날씨 때문에 이적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고, 클롭 감독은 이것이 농담이었다고 밝혔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나폴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클롭 감독은 영국의 악천후를 싫어한 클롭 감독이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코시케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클롭 감독은 “그는 농담을 하고 싶었던 거겠지만 이제는 진지해야 할 것 같다. 그것은 독일식 유머였지만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 것 같다. 날씨는 괜찮다. 날씨는 내가 팀을 선택하는 이유도, 떠나는 이유도 아니다”고 전했다.

사실 클롭 감독 관련 이적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지난 2011년 마인츠에서 지휘자 생활을 시작한 뒤,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2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회 우승 등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클롭 감독이다.

리버풀로 이적한 뒤에도 클롭 감독의 지휘는 빛을 발했다. 성적은 확실히 올랐고 리버풀은 더 견고한 팀이 됐다. 지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1점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근에도 사령탑이 흔들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도 클롭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클롭 감독의 에이전트가 위와 같은 발언을 하자 팬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된 것이다.

한편 클롭 감독과 리버풀은 오는 2022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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