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데 헤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골키퍼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대 주급 수령자로 올라섰다

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 연장 재계약/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 연장 재계약/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29)와 재계약을 마쳤다.

맨유는 16일(현지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와 새로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조건이며, 추후 연장은 옵션이다. 데 헤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커뮤니티 쉴드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맨유와 데 헤아의 재계약 과정은 쉽지가 않았다.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데 헤아가 최고의 대우를 원하면서 협상기간이 길어졌다. 이후 맨유는 35만 파운드(약 5억 1,547만원)의 주급을 제시했고 합의가 이뤄졌지만 데 헤아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프리 시즌이 지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계약이 진행되지 않았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도 있는 데 헤아를 두고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까지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데 헤아가 원하는 결말대로 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데 헤아는 35만 파운드에서 37만 5천 파운드(약 5억 5,229만원) 수준의 주급을 수령하게 됐다. 전 세계 골키퍼로서 최대 금액이며 알렉시스 산체스가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하며 맨유 최대의 주급이 됐다.

계약 후 데 헤아는 “8년 동안 이 클럽에서 시간을 보낸 것은 하나의 특권과도 같은 것이었다. 맨유에서 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영광이다. 내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은 이 팀을 돕는 것이며,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데 헤아 다음으로 많은 주급은 폴 포그바의 29만 파운드(약 4억 2,710만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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