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오후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는 국정의 제1 목표를 일자리로 삼고 지난 2년 동안 줄기차게 노력해왔고 그 결과 고용 상황이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발표한 8월 고용통계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45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했고, 실업률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의 질 면에서도 꾸준히 개선돼 상용직이 49만 명 이상 증가했고, 고용보험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청년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청년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 청년 고용률 역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도 했다.

때문에 “앞으로 월간 일자리 증가 규모의 변동은 있겠지만 올해 연간 취업자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20만 명 이상 늘어나 당초 목표치 15만 명을 크게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제조업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정부의 적극적 일자리 정책과 재정 정책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고용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으며 아울러 내수 활력과 투자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여 민간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여전히 고용이 미흡한 연령대와 제조업 분야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갈수록 확대되는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가계소득을 늘리고, 가처분 소득을 증가시키는 정책도 일관성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외 문 대통령은 “가장 저소득층인 1분위의 소득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멈추고,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구조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