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한미정상회담, 평화의 가능성 더 높여주길”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6일 추석연휴 민심과 관련해 “가장 큰 요구는 무엇보다 민생”이라며 “이것이 올해 정기 국회의 모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추석 명절, 시장과 상가를 돌면서 많은 주민들을 만나 민심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는 갈수록 악화되는데, 도대체 국회와 정치인들은 무엇을 하냐는 질책이 많았다”며 “또한 태풍 링링이 지나간 지 열흘이 되었지만 아직도 태풍 피해로 인한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아 많은 농어민들이 고통을 겪고 계셨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는 추석민심을 통해 확인된 대로 민생 회복에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며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응할 소재 부품 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중소 상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책도 빈틈없이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2년간 진행된 일자리 정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특히 문재인정부의 화두이고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부문 비정규직화의 문제는 이번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주 한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양에서 3차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북한이 9월말에 북미 실무회담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원내대표는 “이러한 때 진행되는 한미정상회담은 모처럼 찾아온 북미대화의 기회를 더 확고히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대화와 한반도 평화의 가능성을 더 높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