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분기 48억6천만달러에서 25억8천만달러로 급감

반도체장비 생산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의 임직원들이 반도체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장비 생산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의 임직원들이 반도체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글로벌 전자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협회인 SEMI는 2019년 2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33억달러라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18년 2분기 대비 20% 하락,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수치다.

SEMI는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전세계 95개 이상의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하액을 조사했다.

한국의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2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8억6000만달러와 비교해 47%나 하락했다. 일본도 전년 2분기 22억8000만달러에서 39% 감소한 1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유럽도 전년 11억8000만달러에서 52% 감소한 5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중국도 전년 2분기 37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2분기 33억6000만달러로 감소했으나 성장률은 -11%로 그 폭이 작았다.

반면 대만과 북미지역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대만의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32억1000만달러로 전년 21억9000만달러보다 47% 상승했고 북미는 14억7000만달러에서 17억달러로 15% 상승했다.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을 포함하고 있는 반도체장비시장전망(EMDS)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 정보를 종합하여 제공하는 자료로 ▲매월 반도체 장비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보고서 ▲7개 지역과 22개 시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출하액 관련 세계반도체장비시장통계(WWSEMS)보고서 ▲SEMI 반도체장비 시장전망보고서 등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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