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한 번 거르면서 뉴욕 메츠에서 다시 등판할 전망

류현진, 불펜 피칭 소화하며 다음 등판 일정 기다린다/ 사진: ⓒMLB.com
류현진, 불펜 피칭 소화하며 다음 등판 일정 기다린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불펜 피칭으로 투구를 점검했다.

미국 지역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1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체크했고 30구 정도를 던졌다고 밝혔다.

당초 류현진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4경기에서 부진하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류현진을 제외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였던 류현진은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다. 4경기에서 무려 21실점을 했고, 지난 5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도 4⅓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3실점으로 물러났다.

현지 매체들은 그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던 류현진의 체력저하를 의심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이를 부정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떨어지지 않으며 커맨드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류현진은 선발 마운드에서 물러나 불펜 피칭을 소화하게 됐다. 사이영상을 떠나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을 아직 결정짓지 않았다. 류현진이 단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뉴욕 메츠전에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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