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 페키르, 리버풀 메디컬테스트 당시 무릎 문제 전혀 언급 없었고 완벽한 상태였다

나빌 페키르, 리버풀 이적 실패는 선수가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문제/ 사진: ⓒ게티 이미지
나빌 페키르, 리버풀 이적 실패는 선수가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문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나빌 페키르(26, 레알 베티스)가 리버풀 이적 실패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0일(한국시간) “페키르는 리버풀 이적 실패에 대한 책임은 이전 에이전트에 있다고 언급했다. 리버풀 이적 협상 중 무릎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으며, 페키르와 가족은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7-18시즌 올림피크 리옹에서 30경기 18골을 터뜨렸던 페키르는 리버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었다.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했던 리버풀은 페키르와 여러 차례 접촉했지만 영입이 쉽지 않았다.

이후 5,300만 파운드(약 779억원)의 이적료가 구체적으로 언급되면서 메디컬테스트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메디컬테스트에서 무릎 문제가 거론됐고 이적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키르는 지난 2015-16시즌 십자인대파열로 인해 1년 만에 두 번의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결국 이적에 실패한 페키르는 잔류해야 했고 지난 시즌 부진을 겪었다. 지난 7월 레알 베티스로 3,000만 유로(약 394억 8,090만원)에 이적하면서 무릎 관련 언급은 되지 않았다.

페키르는 무릎 상태가 완벽하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키르는 당시 이적 실패가 리버풀이 서명하지 않았을 뿐이고 선수로서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적하지 못한 것에 대한 괴로움도 없었으며, 리버풀도 자신을 원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촬영을 하고 메디컬테스트까지 진행됐던 터라 어느 순간부터 페키르의 무릎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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