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벌써 구속했어야”…나경원 “조국 파면시키고 대통령이 책임질 때까지 투쟁”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현대유플러스 신촌점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정권 순회 규탄대회 현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현대유플러스 신촌점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정권 순회 규탄대회 현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10일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기 위한 장외집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파면과 정권 심판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 참석해 “범죄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세우다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는데 이거 그냥 놔둬도 되겠나”라며 “그 딸, 낙제했는데도 장학금을 받았단다. 그렇게 해놓고 뻔뻔스럽게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청문회에서 했던 거짓말들이 청문회 끝났는데 지금도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이런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했는데 청문절차도 거치지 않고 왜 그렇게 서둘러서 했을까”라며 “이런 정부 심판해야 되지 않겠나. 이건 조국의 문제가 아니라 문 정권의 문제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어제 조국이 취임사에서 한 말을 보면 인사를 고치겠다는 것인데 자기를 공격하고 자기 가족들을 공격하고 이 정권의 비리를 파헤칠 것이 우려되기 때문에 그런 인사 조치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짓이다. 반드시 조국, 장관에서 물러나게 해야 하고 제대로 수사 받아 구속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황 대표는 “저도 법을 30년 한 사람이라 형태만 봐도 틀이 뭔지 다 아는데 이거 구속해도 벌써 구속했어야 될 사안”이라며 “흔들어 놓고 검찰 수사 못하게 하는 이런 정권 그냥 둬선 안 된다. 한국당이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겠으니 우리 힘을 합쳐 문 정권을 심판하고 조국을 내려오게 하자”고 역설했다.

또 같은 당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조국을 내어주다가는 결국 문 정권의 핵심이 다칠 수도 있지 않은가 하는 그런 걱정 때문에 내어주지 못하고 장관으로 임명한 것 아닌가. 이 개탄스러운 나라, 문 정권에게 책임지라고 외쳐야 되지 않겠나”라며 “인사청문회에서도 뻔뻔스럽게 거짓말하는 이런 사람, 법무부장관으로 우리가 둬서 되겠나. 피의자 조국, 당장 파면시켜야 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뿐 아니라 나 원내대표는 “그들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그들의 검찰장악이다. 위법하고 위험한 이 조국, 이제는 파면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의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반조국연대를 국회 내에서 반드시 만들어 국정조사, 해임건의안, 특검 반드시 관철하도록 하겠다. 이제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조국의 파면과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책임을 다 질 때까지 모두 외치고 투쟁해서 반드시 피의자 조국을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자”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