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틀째 현충원을 찾아 검찰개혁의 완수를 다짐했다.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이날 오전 법무부 간부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하여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했다.

특히 조 장관은 전날 취임사에서 “저에게 주어진 기회는 제가 만든 것이 아니라 국민께서 잠시 허용한 것임을 잘 알고 있으며 제 허물과 책임, 짊어지고 가겠고 젊은 세대들이 저를 딛고 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먼저 밝혀둔다”고 했다.

또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오랫동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던 법무 검찰 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하며 법무 검찰 개혁은 제가 학자로서 지식인으로서 평생을 소망해 왔던 일이고 민정수석으로 성심을 다해 추진해 왔던 과제이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이라고 했다.

더불어 “저는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시민들, 전문가들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완수하고자 하며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법 제도로 완성하기 위해 관련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입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에서 시행령 개정 등 법무부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검찰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