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도민서비스 평가단 운영 불편사항 점검
하반기부터 1대당 40만원 한도 소독·스팀세차 지원

경기도가 시내버스 도민 서비스 평가단 운영과 경기클린버스 시범사업을 통해 쾌적한 시내버스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사진은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시내버스 도민 서비스 평가단 운영과 경기클린버스 시범사업을 통해 쾌적한 시내버스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사진은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남부 / 김승환 기자] 경기도가 쾌적한 시내버스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민 서비스 평가단을 적극 활용하고, 동시에 ‘경기클린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시내버스 도민 서비스 평가단’은 일반 버스 이용객으로 가장해 버스업체의 서비스 상태를 불시·암행 점검한 뒤 도에 제보하는 식으로 버스업체의 자발적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구성·운영돼왔다.

현재 31개 시군 258명의 도민이 평가단에 참여, 서비스 평가, 불편사항 제보, 서비스 개선 제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도민 서비스 평가단 평가 시 청결성(좌석, 바닥 등), 쾌적성(온도, 냄새 등) 항목을 새로 추가한다. 평가단이 평가한 내용은 업체별 인센티브 차등지원을 위한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반영된다. 

도는 이를 통해 시내버스 업체들의 자발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하반기부터는 경기클린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내버스에 소독, 스팀세차를 지원, 청결상태를 향상시켜 도민의 쾌적한 버스 이용을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1대당 최대 40만원 이내에서 ▲실내크리닝 ▲차내 내부(천장, 시트, 바닥) 스팀살균 ▲창틀 및 좁은 틈 찌든 때 제거 ▲차량 내부 살균·탈취(냄새제거) 등의 작업이 이루어진다.

도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8000만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200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성과를 평가해 단계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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