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 임대 기간 종료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지 않는다

알렉시스 산체스, 임대 기간 끝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하지 않는다/ 사진: ⓒ게티 이미지
알렉시스 산체스, 임대 기간 끝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하지 않는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1)가 임대 이적기간이 끝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0일(한국시간) “산체는 지난 8월 임대로 맨유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지만 세리에A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산체스는 우여곡절 끝에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주급의 상당 부분을 맨유가 보조하는 형태로 인터 밀란에서 뛰게 된 산체스는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맨유 복귀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산체스에 주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말을 하면서도 경기력이 회복할 가능성을 열어두며 내년을 기대했다. 완전 이적 조항이 없던 것으로 알려진 산체스는 내년에 무조건 맨유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체스가 맨유를 떠난 뒤, 맨유 선수단이 기뻐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클럽 내 최고 주급을 받고 있었던 산체스를 향해 다른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한 선수는 산체스를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비교하면서 거액의 주급을 받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코브레올라에서 데뷔한 산체스는 2007년 우디네세 칼초로 이적하며 세리에A를 경험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때가 두드러지기는 했지만, 산체스도 부활의 의지는 있다.

산체스는 임대기간이 종료된 후 맨유로 복귀할 생각이 없으며, 맨유에서는 더 이상 커리어를 어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이 내년을 기약했지만, 맨유의 공격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산체스의 임대이적을 막지 않은 것만 봐도 입지가 설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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