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2016년 12월 베트남 이어 두 번째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진출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 4개사 최초 선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박우혁 부사장,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손상호 원장,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전조영 공사, COHIVE Jason LEE 공동대표) ⓒ신한금융그룹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박우혁 부사장,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손상호 원장,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전조영 공사, COHIVE Jason LEE 공동대표) ⓒ신한금융그룹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이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 12월 출범한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에 이은 두 번째 해외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1기로 최종 선발했으며 현지 스타트업 3개사도 선발해 육성 및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 1기로 선발된 4개 스타트업의 기업설명회와 현지 사무소 출범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공유 오피스 1위 업체인 COHIVE와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고 전해진다.

COHIVE는 공유 오피스 운영, 쉐어하우스 서비스, 코리테일(co-retail: 스타트업 기업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소 공유) 서비스 등 다양한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신한금융과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발굴, 육성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 및 VC투자 연계 등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신한금융 경영진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손상호 원장이 참석했으며 구글, 페이팔, 드롭박스 등 글로벌 기업을 육성한 글로벌 최대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Plug and Play’ Indonesia 법인 임직원과 COHIVE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현지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향후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신한퓨처스랩’은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유일하게 해외 거점을 보유하고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해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도 신남방정책인 핀테크 로드 개척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에 화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퓨처스랩’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총122개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최근 ‘신한퓨처스랩’은 제2출범식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에 5년간 약 250억원을 직접 투자하기로 했으며 지난 7월에는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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