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교통소통 전망' 따른 교통대책 마련
연휴기간 짧아져 귀성 소요시간 전년비 1시간 50분 증가 예상
고속도로 3개노선 13개 영업소 진출입 통제... 버스전용차로 확대

고속도로 진입 교통량 조절 영업소 현황.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진입 교통량 조절 영업소 현황.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남부 / 김승환 기자] 올해 추석연휴는 예년에 비해 기간이 다소 짧아 귀성길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 차량은 추석 전날(11일)에 41.1%, 귀경 차량은 추석 다음날(13일)에 36.3%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9일 발표한 추석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소통 전망’에 따르면 차량을 이용한 귀성 쇼요시간은 귀성일수 감소(3→2일)로 전년 대비 1시간 50분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귀경 시간은 귀경일수가 지난해와 동일하나 전년 대비 최대 50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전구간 예상 교통량(1일 평균)은 512만대로 전년(476만대)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전년 대비 3.1%(87만대→90만대/일)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청에서는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기간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고속도로 혼잡 구간에서는 교통정체 상황을 반영해 톨게이트 진입 부스를 단계적으로 줄여 진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는 3개노선 13개 영업소에서 이뤄진다. 경부선(서울TG~안성)은 ▲수원 ▲기흥(동탄) ▲오산 ▲안성 등이다. 서해안선(안산~서평택)은 ▲매송 ▲비봉 ▲발안 ▲서평택, 영동선(안산~호법)은 ▲군포 ▲북수원 ▲동수원 ▲용인 ▲양지 등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오는 11일~16일(오전 7시~익일 오전 1시)까지 경부선과 영동선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버스전용차로제 구간은 경부선(한남~신탄진) 141km 구간이며, 영동선(신갈~여주)은 41.4km 구간이다. 통행대상은 9인승 이상 승용·승합자동차(6인이상 탑승)이며, 위반시 승합 7만원, 승용 6만원의 과태료와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경기남부청은 연휴기간 동안 하루 평균 683명의 인력과 순찰차·헬기 등의 장비 221대를 동원, 단계별 교통관리로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쇼핑객이 몰리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126), 전통시장(99) 주변과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40) 등을 찾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교통안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하고 편안한 고향방문을 돕기 위해 교통정보 모바일 앱(교통알림e)와 경기도교통정보센터(1688-9090) 스마트폰(경기교통정보)를 통해 실시간 소통상황, CCTV 영상정보, 돌발 상황(사고, 공사) 등 교통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신속한 교통정보 전파와 상황 유지를 위해 지방청 교통안전계, 고속도로순찰대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며 “통상황실에서는 도로의 지·정체 상황 등 교통정보를 교통방송과 언론매체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운전자들의 이동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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