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선 수원시 환경국장(앞줄 오른쪽 4번째)와 비산먼지발생사업장(10개소) 관계자들이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범선 수원시 환경국장(앞줄 오른쪽 4번째)와 비산먼지발생사업장(10개소) 관계자들이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남부 / 김승환 기자] 경기 수원시와 관내 비산먼지발생사업장들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와 10개 사업장은 이날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고,공조를 다짐했다. 협약식에는 이범선 시 환경국장을 비롯한 10개 사업장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10개 사업장은 ▲대림산업㈜(1개소) ▲㈜대우건설(3개소) ▲동일종합건설㈜(1개소) ▲㈜KCC건설(1개소) ▲㈜삼호(1개소) ▲㈜태영건설(1개소) ▲SM경남기업㈜(1개소) ▲아세아시멘트㈜(1개소) 등이다.

이들 사업장은 수원외곽순환도로 공사를 비롯해 수원시에서 사업(공사)를 하고 있다. 협약 참여업체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비산먼지발생사업장 10개소)에서 협약 내용을 이행하게 된다.

특히 업체들은 ▲사업장 인근 도로 살수차 확대 운영 ▲비산(날림) 먼지 다량 발생 작업 중지 또는 시간 조정 ▲직원 차량 2부제 자율 참여 ▲사업장 비산먼지 억제조치 강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업체들이 협약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우수사례 발굴·공유’, ‘미세먼지·비산먼지 측정 시스템 구축’ 등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한다.

이 환경국장은 “공사를 할 때 친환경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여러 방면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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