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발주선박의 73.5% 수주, 19.5월 이후 세계 1위 지속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없음 /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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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의 조선업 수주가 4개월 연속 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조선업 수주 실적 및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발주 100만CGT 중 우리나라가 73.5만CGT를 수주해 전체 선박 발주의 73.5%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기록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발주물량 3척중 3척을 모두 수주, 탱커 14척 중 13척(LNG 연료추진선 10척 포함)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8월 수주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금액(누계)에서도 우리나라(113억불)가 중국(109.3억불)을 제치고 세계1위를 회복했다.

다만 수주량 기준으로는 우리나라는 464만 CGT를 수주해 중국 502만 CGT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LNG운반선, VLCC(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선종의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건조량은 676만 CGT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는데 지난 2016년 수주절벽에 따라 2018년 건조가 772만 CGT로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17~18년 수주 증가에 따라 올해 4월이후 건조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이후 러시아, 카타르, 모잠비크 등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수주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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