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가동 승인 5일 오전 재가동 뒤...13시간 만에 자동정지

월성원전 전경 / ⓒ뉴시스DB
월성원전 전경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신월성 2호기가 재가동 13시간만에 자동정지해 원안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으로부터 전날 오후 9시 44분경 신월성 2호기가 자동정지 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 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했다.

이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하여 상세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월성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3일 임계를 허용한 이후 출력 상승시험이 진행되던 중 출력 30% 단계에서 주급수펌프 1대가 정지해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져서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후 계획예방정비(정기검사)를 마치고 5일 오전 8시 45분쯤 발전을 다시 시작했지만 13시간 만에 다시 자동정지했다.

일단 원안위에 따르면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원안위는 동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오는 11일 완료 예정이던 신월성2호기 정기검사는 사건조사가 모두 완료된 이후로 연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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