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후반전에만 4골 몰아치며 독일 안방에서 4-2로 꺾었다

네덜란드, 독일 안방에서 4-2 승리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네덜란드, 독일 안방에서 4-2 승리하면서 유로 2020 조별리그 순위 변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전차 군단’ 독일을 잡아냈다.

네덜란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C조 독일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치며 4-2 승리를 일궜다.

전반 9분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패스가 네덜란드 수비진을 뚫어내고 루카스 클로스터만(RB 라이프치히)의 슈팅을 이어갔지만 야스퍼 실러선(발렌시아)가 선방했다. 그러나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가 달려들며 결국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4분에는 프랭키 데 용(FC 바르셀로나)이 독일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따냈다. 이후 21분에는 코너킥에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헤딩 슈팅을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막아냈지만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가 재차 골을 시도하면서 조나단 타(레버쿠젠)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나왔다.

독일도 후반 26분 반격에 나서서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따내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키커로 나서서 다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32분 돈옐 마렌(PSV 아인트호벤)이 A매치 데뷔골로 터뜨리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이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까지 나오며 4-2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게 됐다. 조별리그가 끝난 뒤 네덜란드와 독일의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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