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흑자규모 42% 감소...서비스수지 적자규모 46% 축소
수출·수입 각각 11%, 2.7% 줄어들어

지난 7월 경상수지가 69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낸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지난 3개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이나 그 적자폭은 줄어든 걸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지난 7월 경상수지가 69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낸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지난 3개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이나 그 적자폭은 줄어든 걸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지난 7월 경상수지가 69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낸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지난 3개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이나 그 적자폭은 줄어든 걸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은 지난 7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07억9000만 달러에서 61억9000만 달러로 축소했고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규모가 30억9000만 달러에서 16억7000만 달러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급료, 임금 및 투자소득과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급료, 임금 및 투자소득의 차액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5억4000만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흑자규모가 확대된 걸로 나타났다.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무상으로 주고받는 거래의 수지를 말하는 이전소득수지는 5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65억5000만달러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8억4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7000만 달러가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9억7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48.6억 달러 증가하고 파생금융상품도 5억4000만 달러 늘었다.

기타투자 자산은 20억3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부채는 8억 달러 증가했으며 준비자산도 16억6000만 달러 늘었다.

수출과 수입은 통관기준으로 모두 감소했다. 지난 7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0% 감소해 46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한 반면 승용차 등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EU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중동과 중남미가 36.1%, 23.7%로 크게 하락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436.9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7.7%, 0.2% 감소한 반면 소비재 수입은 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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