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7월 12·20·21일, 3일만 KIST 출입”…曺 “여러 명이 갈 땐 함께 들어갔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딸이 KIST 출입증도 없나”라며 KIST 인턴 경력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KIST 출입 내역을 공개하면서 “11년 7월 12일·20일·21일, 3일 출입증도 아닌 방문증으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여러 명이 같이 갈 때는 본인 방문증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7월 11일에 실제 만났는데도 출입증 없었다”고 답변했는데, 장 의원은 “인턴했다면 출입증도 아니고 왜 방문증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발 더 나아가 장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아프리카 케냐 의료봉사 일정이 2001년 8월 3~11일 일정으로 KIST 인턴 기간인 7월 18일~8월 19일과 겹쳐 있는 점도 추궁했는데, 조 후보자는 “케냐 갔던 8일간 KIST 인턴을 못했다”고 일부 인정하면서도 “그건 교수의 양해를 미리 받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내부 소개(이광렬 KIST 기술정책연구소 소장)를 받아 학생연구원으로 받아들였는데 며칠 나오지도 않고 사라져 기억하고 있고 인턴증명서 발급해준 적 없다’는 KIST의 정 모 소장 발언도 영상으로 띄우면서 “이광렬에게서 조 후보자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 부탁 들었다고 했다”며 “KIST 인턴은 허위”라고 역설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조 후보자에게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두 차례 전화하지 않았는지 질문하기도 했는데, 조 후보는 “절대 그렇지 않다. 제 전화건 부인 전화건 최 총장과 두 번째 통화는 없다”며 “부인이 전화 통화하는 말미에 짧은 통화 한 번만 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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