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발효 대비 오후 6시 기해 서울시 공원 내 시설 이용 등 전면통제

서울둘레길 157km현황 / ⓒ서울시
서울둘레길 157km현황 / ⓒ서울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서울시 주요 둘레길과 등산로 등이 전면 통제된다.

6일 서울시는 제13호 ‘링링’의 북상으로 6일부터 태풍의 영향이 끝날 때까지 서울시 산•공원 이용객 안전을 위해 서울둘레길을 포함한 등산로, 공원 내 야영장 등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원 내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점검 활동을 실시하고, 호우경보 발효를 대비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공원 내 시설 이용을 전면 통제하게 된다.

또 기상특보 해제 이후에는 등산로, 서울둘레길 등 공원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친 뒤 서울시 주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방 일시를 알릴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시 한 관계자는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낙석 등 예기치 않는 자연재해로부터 이용객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등산로, 서울둘레길 등 공원시설물 이용을 전면통제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단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현재 강도 매우 강(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시속 169km(초속 47m)) 크기로 발달해 서귀포 남남서쪽 약 590 km 부근 해상 시속 24km의 속도로 북상 중에 있다.

더불어 태풍은 발생 이후 현재 고수온해역(29도 이상)에 머물면서 세력이 강해진 상태로 제주도남쪽먼바다까지 북상한 이날에도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면서 강풍반경이 약 43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때문에 6~7일은 제주도와 남해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시속 144~180km(초속 40~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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