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X배수지, 빨려드는 눈빛…캐릭터 포스터 공개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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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배가본드’가 이승기, 배수지의 캐릭터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일 제작진 측이 공개한 포스터 속에는 독보적인 존재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차달건-고해리 캐릭터 모습이 첫 선을 보였다. 

포스터는 거친 필름 질감에 깨진 유리 파편을 실감나게 표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정지시켜 놓은 듯한 감각적인 이미지로 보는 순간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이승기는 분노에 가득 찬 듯 매섭고도 강렬한 눈빛을 쏘아 올리며 누군가의 등 뒤에 대고 총을 겨누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당장에라도 방아쇠를 당겨 현장을 초토화시켜 버릴 듯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 

비행기 사고로 조카를 잃은 슬픔, 모두의 외면 속에서 죽음의 진실을 찾아 대면해야만 하는 절망의 상황에 선 차달건 캐릭터의 입체적 스토리를 단박에 드러내는 뛰어난 표정 연기가 ‘역시 이승기’라는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배수지 역시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지만, 확신에 찬 차달건과는 달리 당혹감과 두려움, 주저함의 흔적이 역력히 느껴지는 눈빛을 드리우고 있다. 

숨소리와 동공까지 연기해낸 배수지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표현력을 통해 딜레마적 상황에 처한 고해리의 고뇌가 화면 밖으로까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는 터. 고해리는 과연 어떤 사연을 가진 것인지, 어떠한 선택을 내리게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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