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나시아 라 플라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영입으로 최하위 분위기 ㅏ꾼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힘나시아 라 플라타로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힘나시아 라 플라타로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가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아르헨티나 힘나시아 라 플라타는 6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라도나에게 이번 시즌 종료까지 사령탑을 맡기며, 마라도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데뷔한 마라도나는 보카 주니어스, FC 바르셀로나를 거쳐서 1984년 나폴리에서 전설적인 선수가 됐다.

특히 마라도나는 지난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고 그 해에 아르헨티나 축구기자 선정 올해의 선수, 엘문도 데포르티보 선정 올해의 남미 축구선수, 멕시코월드컵 골든볼, 유럽 골든볼 등을 휩쓸며 펠레를 잇는 축구의 신으로 불렸다.

하지만 감독으로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텍스틸 만디유, 라싱 클럽, 알 와슬,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 등을 이끌었고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도 이끈 바 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2018년 9월 도라도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마라도나는 6월 건강 문제 악화로 사령탑에서 물러났지만 3개월 만에 현장에 돌아왔다. 현재 1무 4패로 1부 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힘나시아는 마라도나 감독 영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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