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효율 향상, 미세먼지 및 CO2배출 감소, 일자리 창출 등 효과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공동으로 지난 5월부터 '전력그룹사 디지털발전소 공동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공동으로 지난 5월부터 '전력그룹사 디지털발전소 공동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한국전력은 5일과 6일 양일간 대전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서 ‘2019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기술 개발과 관련해 국내외 기관과 산·학·연 간 협력체계 마련을 기반으로 발전 분야 디지털 변환을 선도해 에너지 산업 전반의 디지털 변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획재정부 강승준 공공정책국장, 한전 이종환 기술혁신 본부장 등 정부 및 전력그룹사 관계자들과 국내외 발전분야 인공지능 관련 연구소, 대학, 관련기업 등 60여 개 산·학·연에서 4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축사에 이어 한전·전력그룹사·참여기관의 주제 발표, 디지털 분야 강소기업의 대표기술 전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콘서트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전력그룹사 디지털발전소 공동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자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그룹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분야 표준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진단, 예측 프로그램 15종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발전소 운전과 정비를 최적화하고 발전소 효율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인적, 물적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발전소 운영 전반에 큰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전은 연구인력 35명을 투입해 디지털발전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발전5사, 한전KPS로부터 12명의 발전소 운영·정비 전문가를 파견 받아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센터’를 조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시점을 파악할 수 있고, 발전효율 향상과 사고의 미연 방지와 같은 산업혁신 측면의 효과 외 미세먼지 저감, CO2 배출 감소 등 환경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발전기술과 ICT 기술이 융합된 고급인력 일자리 창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 터빈·펌프 등 주요부품의 수입의존 탈피를 가속화하고,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다양한 산업플랫폼으로 확산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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