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 대응, 노후 CCTV도 교체, 안전한 청사 환경 조성

울산 북구청 청사 전경. 사진 / 북구청
울산 북구청 청사 전경. 사진 / 북구청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 북구가 이달 민원실과 8개 동행정복지센터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앞으로는, 그동안 빈번하게 발생되었던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직원과 방문 주민들의 안전이 확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설치한 비상벨은 양방향 통신 비상벨로 악성 민원 발생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 상황실로 현장음이 함께 전송돼 경찰이 현장 상황을 파악하면서 신속하게 출동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북구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민원실 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특히, 업무 특성상 민원 응대 및 상담업무가 많은 사회복지 분야 부서는 사무실 뿐만 아니라 상담실에도 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북구는 안전한 청사 환경을 위해 지난 6월 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의 노후된 CCTV 39대를 교체하고 민원실 등에는 5대를 신규 설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북구 관계자는 "악성민원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행정기관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안전에도 큰 위험이 된다"며 "비상벨 설치와 CCTV 교체로 직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들에게는 더욱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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