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과는 ‘경전철 소송사태’ 함께 이겨낸 의리와 신의를 지킨 행정의 달인으로 알려진 인물?
K-POP클러스터와 국제아트센터, CRC안보테마파크 등 예술기획과 의정부 문화예술의 기반을 만들어낸 인물로 알려져?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4일 의정부시는 (재)의정부예술의전당 박형식 사장이 오는 9월 15일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공모를 통해 신임사장에 전 의정부시 부시장을 역임한 손경식(남, 64세) 전 부시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새 사령탑에 손경식 전 의정부시 부시장.사진/고병호 기자
의정부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손경식 전 의정부시 부시장(우).사진/고병호 기자

손 신임사장은 1956년생으로 대진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감사행정학과 석사 출신이다. 

공직에는 1975년 인천시에서 첫발을 시작해 경기도 기획행정실 기획예산담당관과 통일부를 거쳐 2014년 의정부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이번 공모에는 12명의 예술 전문인이 응시해 서류심사와 면접실사를 거쳐 고득점자 2명을 (재)의정부예술의전당 이사회에 추천해 이사장이 최종 확정 승인해 선임했다. 

손경식 신임시장은 부시장 재직 시 (재)의정부예술의전당 발전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공연관람 유치를 위한 문화상품권 개발, 의정부를 견인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정책인 미래비전3.0을 제시하는 등 문화, 예술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나섰던 인물이다. 

특히 시책으로 K-POP클러스터와 국제아트센터, CRC안보테마파크 등 문화사업 발굴 및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의정부시의 랜드마크 변화를 이끌어 온 장본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문화, 예술분야의 기획성이 높은 손경식 신임사장의 확정으로 출범 20여년이 되는 (재)의정부예술의전당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의정부 문화재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 ‘행정의 달인’이 취임하게 됨에 따라 획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와 쇄신을 기대하면서 예술, 문화인들의 활력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손 신임사장은 의정부 부시장 재임시절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의정부경전철 노인 무임승차‘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고소, 고발에 따라 안병용 시장과 함께 소송을 겪기도 했는데 공직생활 근 40여년의 오점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초지일관 의정부시의 정책 연장선상의 복지행정임을 주장하며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고락을 함께 해 ’무죄판결‘을 받아 의리와 신의의 대명사가 되기도 한 인물이다. 

한편 손 신임시장의 취임식은 오는 9월 18일 10시30분 (재)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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