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네피도 학생들을 배움의 길로 이끌 스쿨버스 기증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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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동남아 3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미얀마의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갖고 네피도 학생들의 통학에 사용되는 스쿨버스 6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4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정상회담을 가진 뒤 정부는 네피도 학생들의 통학에 사용되는 스쿨버스 6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지원한 스쿨버스가 네피도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배움을 돕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양 정상은 양국의 협력사업을 더욱 더 구체화해 확대키로 합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한국기업 애로사항 전담 처리 창구인 ‘Korea Desk’, 고위급 정례 협의체인 ‘한-미얀마 통상산업협력 공동위’를 출범시켜 양국 간 구체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양국의 대표적 경협사업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내 인허가 등 제반절차를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센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 공사 최초의 해외 직접투자사업으로 미얀마 건설부와 함께 양곤 인근 68만평, 총 사업비 1,3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 

이외에도 양 정상은 달라 신도시 개발, 항만 개발 등 인프라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전력•에너지 분야 발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다.

양 정상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아웅산 수찌 고문은 미얀마의 국부인 아웅산 장군의 딸로 9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미얀마 ‘국가 고문’ 직위를 갖고 외교부장관, 대통령실장관을 겸직하며 사실상 국가수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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