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협동조합 라운드테이블서 제3차 협동조합 기본계획 논의
“협동조합, 사회적 자본이 우리 사회에 형성되는 데 밑거름 돼야”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협동조합이 이제는 양적 성장을 이룬만큼 질적 내실화를 다져야 한다”고 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협동조합이 이제는 양적 성장을 이룬만큼 질적 내실화를 다져야 한다”고 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협동조합이 이제는 양적 성장을 이룬만큼 질적 내실화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3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서울 성동구 ‘소셜캠퍼스 온’에서 ‘제1차 협동조합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셜캠퍼스 온’은 사회적기업진흥원 부속 기관으로 초기 창업단계의 사회적기업가들에게 창업공간, 교육프로그램, 멘토링 서비스, 협업 등을 지원한다.

협동조합 라운드테이블은 정부와 현장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며 정책과 제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관은 정부(기획재정부), 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협동조합협의회,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중소기업연구원, 협동조합 정책심의위원회 민간위원(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 협동조합과장이 ‘제3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의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발제해 이에 대한 새로운 대안 제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제3차 협동조합 기본계획 주요과제는 노동보호 및 고용안정을 위한 혁신형 모델 개발, 연합회 활성화를 통한 협동조합간 연대 강화, 지역사회 중심의 협동조합 운영구조 구축, 차별적인 규제 해소 및 기존 법인 위주의 법·제도 개선, 조합원 역량강화 교육 및 국민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다변화로 크게 5가지다.

방 차관보는 모두발언에서 협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협동조합 라운드테이블 출범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방 차관보는 “그동안 협동조합은 괄목할만한 ‘양적 성장’이 이루어졌으므로 앞으로는 ‘질적 내실화’를 다지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면서도 “협동조합이 ‘협력(協力)과 연대(連帶)’의 정신으로 지역 곳곳에 안착돼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우리 사회에 형성되는 데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민·관의 소통채널과 협동조합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되고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과 제도가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년에 협동조합 라운드테이블을 매월 개최해 연말 발표 예정인 ‘제3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정책과제와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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