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유럽축구 이적시장 닫히며 FC 바르셀로나 복귀 실패했다

네이마르, FC 바르셀로나 복귀 실패/ 사진: ⓒ게티 이미지
네이마르, FC 바르셀로나 복귀 실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가 결국 이적하지 못하고 잔류했다.

PSG와 FC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마감까지 협상테이블을 차렸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지난 2017년 여름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그늘에서 벗어나 PSG에 합류했지만, 리그1과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우승만 거뒀을 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고배를 마시며 유럽제패에 번번이 실패했다.

이번 여름 PSG가 네이마르의 이적을 허용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뜨거웠다. 그러나 앙투안 그리즈만과 프랭키 데 용을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자금 압박에 시달렸고, 현금에 우스만 뎀벨레, 이반 라키티치를 내주는 제안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최종적으로 영입에 실패했다.

PSG도 에딘손 카바니와 킬리안 음바페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며 비상이 걸렸고, 마우로 이카르디의 영입으로 어느 정도 보강에는 성공했다. 물론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네이마르를 바르셀로나에 쉽게 보내기에는 어려운 상태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을 함께 한 뎀벨레에 관심을 보였지만, 뎀벨레가 잔류의사를 완강히 드러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셀로나도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고, 네이마르 영입에 실패하며 그리즈만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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